업무 요청->출장


뭐가 꼭 희한한 날이 있다.

어제, 오늘이 좀 그랬는데 평소엔 연락이 많지 않던 사이트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각각 연락이 왔다. 동시에 세 군데서. 나는 어차피 각자 회사 생활하는 직장인들인데, 개개인들끼리 싸울 필요가 없다 생각하는데 뭐 본인이 힘든 상황이 오면 누구나 그렇지 못하겠지. 이 일을 하다보면 결국 마지막엔 ‘내가 프로그램을 잘못 만든 탓이지.’로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되도록 잘 해줄려고 하는 편이다. 그 사람들도 자기 회사에 손해 안 되게 일하는 거고 나도 회사의 직원인만큼 일을 잘 처리하면 그만인데, 과몰입하는 사람들은 어디나 있다.
오늘도 뭐 아침부터 그런 일이 조금 있었는데 어떻게 해줄 수 없는 일을 ‘갑질’로 처리하려는 걸 보면, 이 일을 하는 한 저런 행태에서 벗어날 순 없을건데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이 생기는 게 사실이다.